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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수도권 5곳,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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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매일경제

정부가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풍선효과로 집값이 국지적으로 뛴 수원 영통·권선·장안구, 안양 만안구, 의왕시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 핀셋 처방을 내놨다. 사진은 20일 경기도 수원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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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곳

정부가 최근 한 달 반 만에 아파트값이 8% 안팎 급등한 수원시 3개구(권선·영통·장안)와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 등 경기 남부 5곳을 조정대상지역에 추가했다. 이곳을 포함해 전국 총 44곳 조정대상지역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60%에서 50%로 낮추고, 조정대상지역 주택 9억원 초과분에 대해선 LTV를 30%까지 낮춰 돈줄을 더 조이기로 했다. 또 조정대상지역에선 분양주택 전매를 입주 때까지 일괄 금지하기로 했다. 하남·남양주·수원 팔달 등 일부 조정지역의 전매제한 기간이 현재 6개월로 짧아 청약 과열을 부추긴다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다.

◆70명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무려 70명의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대구·경북이 패닉 상태에 빠지면서 정상적인 도시 기능이 마비될 위기에 처했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대구 시민들은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우한처럼 정말 대구도 봉쇄되는 것 아니냐"며 극심한 공포감을 토로하고 있다. 20일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와 수성구 들안길 등의 주요 상가는 온종일 코로나19 여파로 인적이 드물었다. 대다수 시민은 각종 모임을 취소했고, 식당가에는 점심·저녁식사 예약 취소가 잇따랐다.

◆ 1주일

20일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모두 7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신규 확진자 중에는 아동과 밀접 접촉한 환자도 상당수 확인돼 지역사회에 '아동 감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 판정을 받은 환자 중 2명은 대구 수성구 만촌동 아트필 미술학원 강사와 동구 하나린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모두 폐쇄 조치됐고 근무자는 격리 조치됐다. 아트필 미술학원은 원생 7명이 등록돼 있고 하나린 어린이집은 교사 20명, 원생 150명이 다니고 있다. 확진자가 가르치는 어린이집 원생은 15명 정도다. 이날 대구시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모든 학교 개학을 일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 2명

일본 '공포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프린세스호에 탑승했다가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병원으로 이송됐던 2명이 20일 사망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크루즈선 탑승객인 87세 남성 1명과 84세 여성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 사망자는 지난 13일 가나가와현에서 사망한 80대 여성을 포함해 3명으로 늘었다. 일본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사망한 2명은 지병이 있었다. 남성은 11일, 여성은 12일 확진 판정과 함께 의료기관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후생노동성은 "정확한 사인에 대해서는 조사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34곳

현역 의원이 잇달아 불출마를 선언하는 가운데 이들이 떠난 '무주공산' 지역구가 4·15 총선 승패를 가를 최대 승부처로 부상하고 있다. 20일 현재 현역 의원 스스로 불출마 의사를 밝힌 지역구는 총 34곳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총 15곳,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총 19곳이다. 지역구 자진 불출마 숫자만 놓고 보면 통합당이 이른바 '물갈이' 작업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은 전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훈 의원(초선·서울 금천)을 포함해 총 21명의 의원이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무소속이지만 사실상 민주당에 포함된 문희상 국회의장과 손혜원 의원을 포함한 숫자다. 이 가운데 비례대표 6명을 제외하면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구는 15곳이다.

[추동훈 디지털콘텐츠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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