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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코로나19 여파…소상공인 금융지원 문의 8일간 1만70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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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자금애로를 호소하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가 총 2조원의 금융지원 방안을 결정한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8영업일 동안 정책금융기관 및 시중은행ㆍ카드사 등의 상담창구로 약 1만7000건의 코로나19 관련 애로상담, 지원 문의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소상공인ㆍ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지역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문의가 각각 6200여건, 4400여건으로 특히 많았다. 업종별로는 식당 등 음식점업에서 문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대다수인 78%는 신규 자금지원 가능성을 문의했다. 전체 상담 건의 65%인 약 1만1000건은 코로나19 피해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연계됐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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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중 새로 공급된 자금은 정책금융기관(2315억원), 시중은행ㆍ카드사 등 민간금융회사(913억원)를 합쳐 3228억원이다.


금융위는 지원기업의 부실이 향후 책임소지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금융회사 실무자가 지원에 소극적으로 임하지 않도록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경우 담당자가 면책되는 조치를 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와 관련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정책을 집행하는 정책금융기관과 금융권도 정부와 인식을 같이 해 보다 적극적으로 피해극복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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