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자 중 20대 43.3%·30대 36.5%…성별로는 여성이 압도적
본선 3라운드 진출자 음원도 발매…지방 5개 지역 4만석도 매진
'내일은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 예매자 통계 |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지난 20일 예매 시작 10분 만에 2만 석이 모두 팔린 '내일은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 입장권을 예매한 사람 중 20대가 약 10명 중 4명이 넘는 비율을 보였다.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 입장권을 단독 판매하는 인터파크는 21일 이 투어의 서울 콘서트 예매자 가운데 20대가 43.3%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열린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 서울콘서트의 20대 예매자 비중이 23.4%였던 것에 비해 약 20%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열었던 전체 콘서트 20대 예매자 평균 비율(42%)보다도 약간 높다.
20대에 이어 30대가 36.5%로 두 번째로 많았고 그 뒤를 40대(10%), 50대(4.8%), 10대(4.2%) 순으로 차지했다.
'2030 세대'가 전체 예매자의 약 80%를 기록하며 대다수를 점유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인터파크는 "트로트가 중장년층만 선호하던 장르에서 전 연령대가 즐기는 장르로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인터넷을 통한 예매인 만큼 콘서트에 가고 싶은 부모를 대신해 20대와 30대 자녀가 표를 예매한 사례가 적지 않았을 수도 있다.
서울 콘서트 예매자 성별 비율로는 여성이 81.6%로 남성(18.4%)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여성 예매자가 66.3%였던 '미스트롯' 서울 콘서트 때보다 여성 예매자가 크게 늘었다.
이는 '미스트롯'에 여성 트로트 가수가 출연한 것과 달리 '미스트롯'에는 남성 트로트 가수가 출연하며 여성 팬이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예능 '미스터트롯' |
이날 오후 예매가 시작된 지방 콘서트 역시 예매 시작 직후 모두 팔렸다.
수원, 울산, 강릉, 광주, 청주 등 5시 도시에서 열리는 총 10회 공연 분량 전석인 4만석이 매진됐다.
한편 지난 20일 TV조선에서 방영된 '미스터트롯' 2부는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시청률 30%를 돌파해 역대 예능프로그램 중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들이 지금까지 방송에서 부른 노래 역시 음원사이트 트로트(성인가요) 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이날 정오에는 지난 13일과 20일에 방송된 본선 3라운드 진출자들이 부른 '트롯 에이드 베스트' 음원이 발매됐다.
감동적인 무대로 화제가 됐던 '패밀리가 떴다' 팀의 '희망가'를 비롯해 '뽕다발' 팀의 '십분내로', '사형제' 팀의 '뿐이고', 임영웅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정동원의 '청춘' 등 총 12곡이다.
ramb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