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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경남 진주 코로나 확진 19세 남성, 신천지 교회서 100명과 교육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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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후 5-6명과 고깃집서 식사

합천 70대 여성은 면사무소, 마을 경로당 방문

道, 도내 신천지 교회 일시 폐쇄 및 전수 조사
한국일보

코로나 바이러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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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남 합천군과 진주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은 4명 중 진주 19세 남성은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온 뒤 신천지 계열 교회 교육에 참석해 100여명과 함께 교육을 받고 일부는 저녁식사도 함께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 추가 브리핑을 통해 지난 16일 부모와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다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남성(19)이 지난 17일 시내버스를 타고 진주교회 교육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이 참석한 이날 교육에는 100여명이 동일 시간대에 교육을 받고, 이 남성과 같은 소그룹 5~6명은 진주시 상대동 고깃집에서 저녁을 함께 먹었다.

이 확진자의 동생(14)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부모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다.

또 합천에서 지난 9일과 16일 2차례 시외버스를 타고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20대 남성(24)은 지난 18일 자신의 집 인근 세탁소와 마트를 들렀고, 19일에는 합천군 보건소, 약국 등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과 함께 사는 엄마와 동생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혼자 사는 합천의 70대 여성 확진자도 지난 9일과 16일 시외버스를 타고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왔으며 지난 19일 가야면사무소와 야천1구 경로당을 방문했다가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이 여성이 방문한 가야면사무소에는 3~4명, 경로당에는 2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도는 도내 신천지 교회를 일시 폐쇄 조치하고 전수조사에 나설 방침 이라고 밝혔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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