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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단독]미성·크로바, 조합장 해임 임시총회 개최 결정 '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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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동의 무시하고 대의원회 결정으로 설계변경 '반발'

뉴스1

서울 송파구 신천동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단지.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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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서울 송파구 신천동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절차를 무시하고 특화설계 변경을 추진한 조합장과 관계자의 해임을 추진하고 나서면서 내홍에 휘말렸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미성·크로바 조합은 다음 달 7일 임시총회를 열어 김규식 현 조합장과 감사 2명, 이사 6명의 해임 및 직무정지 안건을 상정해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이번 해임안은 대표 발의자 3인을 포함해 총 417명의 동의를 얻어 추진되는 것이다. 회의는 인근 상가건물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사정상 참석이 어려운 경우엔 미리 서면결의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이들이 조합장 해임을 결의하고 나선 것은 조합이 조합원 전체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무시하고, 대의원회만의 결정으로 특화설계를 포기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시공사(롯데건설)가 제안한 커튼월, 중앙공원, 미디어파사드 등 특화설계안을 포기하는 대신 특별건축구역 지정에 따른 용적률 혜택(276%→300%)을 선택해 조합원들의 반발을 샀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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