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루마니아에 있는 두산중공업 계열사 두산IMGB가 20일(현지시간) 주총을 열고 사업 철수 안건을 통과시켰다. 두산IMGB는 두산중공업이 2006년 루마니아의 최대 주조·단조 업체인 크배르너 IMGB를 230억원에 인수하면서 탄생한 계열사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2월 12일 이사회를 열어 두산IMGB 사업 철수 건을 의결했고, 다음날 두산IMGB도 이사회를 열어 사업 철수 안건을 통과시켰다. 사업 철수 안건이 주총을 거쳐 최종 확정된 만큼 두산IMGB는 올해 5월 31일부로 생산활동을 중단하고 토지·기계장치 등 자산 매각에 나설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IMGB 사업 철수는 글로벌 발전·조선시장 침체로 사업 여건이 악화하자 내놓은 자구책"이라고 밝혔다.
[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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