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남도) 진종호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21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도내 코로나 19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한 브리핑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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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도는 도내 코로나 19 확진환자 모두 신천지 교회 신도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도내 신천지교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내 확진환자 4명 모두 지난 16일 31번 확진환자가 다니는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를 다녀 온데다, 이들 확진환자 가운데 일부는 신천지 진주교회에서 많은 신도들과 함께 장시간 교육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추가적인 지역 감염을 막고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도내 신천지 교회는 일시 폐쇄됐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도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주에서 2명, 합천에서 2명 등 총 4명의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구의 31번 확진환자와 접촉한 경남의 1번 확진 환자(남-합천)와 2번 확진 환자(여-합천)는 현재 각각 경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형제 간인 3번 환자(남-진주)와 4번 환자(남-진주)는 각각 마산의료원에 입원해 있다.

진종호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날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추가적으로 이들 확진 환자에 대한 동선을 공개했다.

이들 확진 환자 가운데 특히 3번과 4번은 지난 17일 신천지 진주교회에서 100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한 교육을 상당한 시간 동안 함께 받아 이들 신도에 의한 지역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나머지 확진 환자들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시외버스터미널 등 지역의 여러곳을 방문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경남도는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신천지 교회 관계자와 접촉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최대한 빨리 마련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 개별적으로 연락이 가능한 신도는 최대한 연락해 자자 격리 등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 국장은 “신천교회측의 접촉을 통해 파악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남확진 환자 이동경로

1번 확진 환자

2월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오후 2시부터 참석

2월 17일: 자택에 머물다 통기타 연습실 방문

2월 18일: 아침에 도보로 왕비 세탁소 방문, 엄마와 동생 자택 머물러

31번 확진자 뉴스 듣고 약간의 두통, 미열 느낌

오후에는 아파트 앞 세운마트 방문

2월 19일: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합천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버스로 대구 서부시외버스정류장으로 이동, 세븐일레븐 편의점 들름, 다시 합천터미널로 돌아옴, 합천군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마스크 착용), 보건소 인근 소정약국방문 후 귀가

2월 19일 : 밤 11시 55분 도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촉자 확인 후 합천군 보건소로 유선 연락

2월 20일: 새벽 0시 15분 보건소에서 확진자에게 전화연락(확진자 접촉자 통보 및 자가격리 안내 및 검사안내), 오후 1시 도보로 보건소 선별 진료소 방문 검사 실시, 보건소에서 개인 연습실로 이동,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양성, 보건소 구급차로 진주 경상대학교병원 이송, 밤 8시 30분 질병관리본부 확진검사 양성

2번 확진 환자

2월 16일; 시외버스로 신천지교회 방문, 예배(낮 12시)

2월 17일~18일: 자가에서 머무름

2월 19일:가야면사무소 방문, 20분 체류, 야천 1구 경로당 방문

2월 20일: 보건소에서 접촉자로 통보, 오후 1시 검사 실시, 밤 10시 30분 확진검사 양성

2월 21일: 진주 경상대학교병원 이송

34번 확진 환자

2월 16일:아버지 차로 대구신천지교회 방문, 예배(낮12시)

2월 17일: 버스로 진주교회 교육(100여명 참석), 진주 상대동 소재 모 고깃집에서 모임, 아버지 차로 귀가

2월 18일: 자택에 있을 때 경미한 기침 시작

2월 19일: 진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진료

2월 20일: 진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재방문, 가족 4명 확진검사 실시, 아버지-엄머 검사결과 음성, 자택격리 유지

2월 21일: 새벽 2시 30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양성, 새벽 5시 마산의료원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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