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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미세먼지까지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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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도권·영서 '나쁨'

오후부터 농도 옅어질듯

이번 주말에도 미세 먼지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2일 서울, 경기, 강원 영서는 초미세 먼지 농도가 '나쁨', 나머지 지역은 '보통'을 보일 것으로 21일 예보했다. 환경과학원은 22일 오전엔 수도권, 강원 영서는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충청, 전북은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21일 발생한 미세 먼지가 그대로 잔류하고, 오전에 국외 미세 먼지가 유입되면서 농도가 높아지겠다"고 밝혔다.

21일엔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초미세 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을 정도로 초미세 먼지 농도가 짙었다. 초미세 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초미세 먼지 농도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20일 중국 북부 지역과 몽골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유입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22일 오후부터는 대기 확산이 활발해지면서 초미세 먼지 농도가 옅어지겠다. 이날 전국은 흐리고 새벽까지 비가 내리다 그치겠다. 낮부터는 구름이 많이 끼는 날씨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춘천 3도, 대전 5도, 부산 9도 등이다.

[최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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