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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인터뷰③]곽신애 대표 “봉준호 차기작 함께 하고파…신예 女감독에 관심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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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곽신애 대표는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중 한 편인 한국어 영화도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제공| CJ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기생충’의 대성공으로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의 향후 계획에도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차기작에 대해 물으니, “뭐든지 하던 대로 하려고 한다”는 초심을 강조한 답이 돌아왔다.

이어 “봉준호 감독과 함께 하는 것이냐”라고 물으니, 곽 대표는 “봉준호 감독과는 칸영화제 이후에도 앞으로도 같이 작업할지 물어보긴 했지만 서로 ‘하자, 안 하자’ 딱 떨어지게 얘기하지는 않았다. 서로 할 것 처럼 이야기를 하긴 했는데 마치 썸 타는듯 구체적인 상황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내가 큰 실수를 안 하면, 혹은 선을 안 넘으면 다음에도 같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재치있게 덧붙였다.

“봉준호 감독이 준비하는 영어 영화는 이미 같이 준비하는 해외 파트너가 있어요. 또 다른 작품인 한국어 작품은 공식적으로는 한다고 할 수는 없어요.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정도고 솔직히 했으면 좋겠어요.(웃음)”

곽 대표는 또한 “늘 관심을 가지고 있던 대로 같이 개발하고 있는 신인 감독, 다양한 작품들에 대해 살펴보고 논의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크지 않은 사이즈의 멜로 영화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아카데미상을 받은 것 때문에 새로운 기회도 오겠지만 무엇보다 원래 기준으로 검토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요즘엔 아무래도 여성 감독들에게 눈이 많이 가요. 감춰진 보석들이 참 많고, ‘벌새’ 등 놀라운 작품들도 많으니까요. 대단한 계획 같은 건 없어요. 여전히 하고 싶은 게 참 많을 뿐이죠. 하던 대로, 생긴 대로 꾸준하게 가다보면 되지 않을까요? 하하”(인터뷰④에서 계속)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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