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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코로나 확진 부산 3명,경남 6명으로 증가…“감염원인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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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선 20세 여성 1명 확진…모두 3명

경남에서도 4명 이어 창원 등 2명 늘어

중앙일보

22일 오전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오거돈 부산시장.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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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속속 늘고 있다. 부산에선 21일 2명에 이어 22일 1명 더 발생해 3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4명이던 경남에선 22일 오전 9시 현재 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간호사로 밝혀진 창원 한마음병원은 폐쇄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22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긴급 브리핑을 열고 “해운대구에 사는 20세 여성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역학 조사를 하고 있으며,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2주 전 일본 여행을 다녀오고, 필리핀 세부 여행을 한 뒤 지난 15일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어 지난 16일 대구 번화가인 동성로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여성은 21일 수영구 BHS한서병원 선별진료소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22일 오전 8시 3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 여성을 부산대병원 음압격리실로 이송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신천지 교회와 관련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해외여행과 대구를 다녀온 이력 등이 모두 역학적으로 연관이 있다고 생각해 현재 역학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21일 확진자로 판명된 해운대구 57세 여성과는 관련 없고, 동선도 겹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일보

부산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2명 중 50대 여성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 부산 해운대구 센텀내과의원이 22일 임시 폐쇄됐다. 사진은 병원을 찾은 한 시민이 안내문을 보고 있다.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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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부산에서는 동래구 거주 19세 남성과 해운대구 거주 57세 여성이 코로나 19 확진 환자로 21일 판명됐다. 또 대구에 거주하는 부녀 2명이 21일 승용차로 부산 고신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대구로 귀가했으나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들은 대구시가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거주자여서 부산시 관리대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21일 부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남성과 50대 여성은 모두 부산의료원 음압격리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시는 이들의 건강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이들 2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다녀간 교회와 성당, 편의점, 내과 등은 21~22일 폐쇄된 뒤 방역에 들어갔다.

경남에서는 기존 합천 2명, 진주 2명 등 4명에 이어 22일 오전 9시 현재 창원 1명, 합천 1명이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로써 경남에선 코로나 19 환자가 모두 6명으로 늘었다. 경남도 방역당국은 창원 확진자가 방문한 창원한마음병원 폐쇄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특히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자 15명의 명단을 통보받아 역학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들 명단은 신천지 교회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31번 환자가 대구 신천지 교회를 다녀간 날 예배를 봤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구 신천지 교회 관련자로만 명단을 통보받았다는 게 부산시 설명이다.'

부산시는 “보건소를 통해 이들의 주소지 등을 확인해 바로 코로나 19 검사를 벌여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창원=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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