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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9명 코로나19 확진…감염 경로 불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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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천주교 신자들 중 9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보건당국이 감염 경로를 찾고 있다.

22일 경북도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다녀온 안동(5명)·영주(1명)·영덕(1명)·예천(1명)·서울(1명) 주민 9명은 코로나 19 확정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조선일보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지난 21일 오후 대구시 남구 보건소에 의심 환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남구에는 코로나19 확산을 가져온 것으로 지목받는 신천지 교회가 있다. /연합뉴스


의성에 사는 예천군 공무원 A(59·여)씨는 고열과 기침 증세를 보여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귀국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연가를 내고 의성 집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인 22일에는 성지순례에 참여했던 안동지역 주민 5명, 영주지역 주민(61·여)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돼 자가 격리 조치됐다.

성지순례 가이드를 맡은 서울 구로구 B씨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보건 당국은 성지순례를 다녀온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상당수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스라엘이 ‘코로나19 청정국’을 유지하고 있어 성지순례 참여자들의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인 상태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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