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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코로나19 청주 확진자 태안 여행… 태안군 강력 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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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 의심자 현황 파악, 발열체크 및 모니터링

뉴스1

22일 태안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긴급대책회의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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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 부부 2명과 전주 거주자 1명이 함께 태안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태안군은 해당 업소와 동선 파악에 따른 인근 업소 등에 대해 잠정 운영 중단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22일 군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 부부 등은 지난 14~16일 태안군 남면 지역의 한 펜션에서 머물렀다.

이에 가세로 군수는 이날 군 전체 부서장 및 8개 읍・면장 전원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즉각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가 군수는 현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보고 ‘태안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안전총괄과장 외에 사무관 1명을 추가로 보충해 확대 운영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상황 수준을 한 단계 격상해 코로나19 감염 방지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청주 확진자 부부 등의 동선은 확인 중에 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강력한 선제적 조치로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8개 읍·면 233개 경로당 및 187개 마을회관의 이용 자제를 권고했다.

또 태안노인복지관·백화노인복지관·장애인복지관·실내수영장 등의 운영을 중단했으며, 다음달 3일 개관예정인 안면노인복지관의 개관도 잠정 연기했다.

더불어 군은 확진자가 다녀간 해당 지역의 숙박업소 예약 및 이용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공개해 혹시 발생할지 모를 감염증 확산을 사전에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각종 모임 및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군 대응 상황에 대한 ‘대군민 안내 문자’를 지속적으로 발송해 가짜뉴스 및 오보로 인한 군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현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해 대응 수준을 한 단계 격상하고, 군의 모든 가용자원을 투입해 감염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청주 확진자 부부 등에 대한 상세한 동선 파악을 위해 경찰에 의뢰한 상황이며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군민들에게 상세히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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