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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2번째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확진자 동선 방역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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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제주지역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20대 호텔 직원이 최종 검사에서도 확진자 판정을 받아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이 됐다.

제주도는 20일 오후 7시40분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서귀포시 회수동 WE호텔에서 근무하는 A(22·여)씨가 최종 확진 판정 결과가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앙셩 판정을 받은 A씨는 현재 제주대 음압병실에 격리돼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대구를 방문하고 16일 낮 12시 10분 대구발 아시아나 항공편을 타고 제주로 돌아왔다.

이어 오후 1시 10분 제주국제공항 버스정류소에서 182번 버스를 타고 서귀포시로 이동했고, 오후 2시 6분경 서귀포시 중문동 중문우체국 버스정류장에 하차했다. 이후 CU제주중문오네뜨점을 방문한 뒤 버스를 이용해 중문동 호텔 직원숙소로 이동했다.

17일에는 오전 9시쯤 호텔로 출근해 5시까지 근무한 후 오후 10시쯤 숙소 인근 주점을 방문, 이튿날 새벽 3시 20분께 직원숙소로 돌아왔다.

18일에는 휴무일이어서 숙소에서 지냈고, 이날부터 두통과 몸살 등의 증세가 나타났다.

A씨는 19일 오후 1시쯤 직원 숙소에서 호텔 셔틀버스(탑승객 50명)를 이용해 호텔로 출근해 근무한 후 택시를 이용해 오후 3시 45분쯤 중문신내과를 방문했다. 이어 오후 4시 6분 202번 버스를 타고 서귀포열리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이날 선별진료소 방문 당시에는 발열 등이 없어 2일 후 재방문하라는 의료진의 통보에 따라 오후 5시쯤 510번 버스를 타고 직원 숙소로 돌아왔다.

A씨는 20일 오후 1시 30분경 182번 버스를 타고 서귀포 이마트를 방문, 30분가량 쇼핑을 했다. 다행히 이마트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했고, 셀프계산대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4시 58분쯤 중문동 CU 편의점을 방문한 후 숙소로 돌아왔다.

21일에는 오후 12시 30분쯤 182번 버스를 이용해 서귀포 열린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았다. 이어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와 대기하다 22일 오전 1시45분에 양성 판정이 내려진 후 제주대병원으로 후송돼 음압 병실에 격리됐다. 도는 A씨가 19일부터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다닌 것이 폐쇄회로(CC)TV에 촬영됐다고 전했다.

A씨가 격리 조치된 후 도는 A씨가 근무했던 WE호텔과 직원 숙소, 서귀포 열린병원, 중문신냐과 등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A씨가 탑승했던 회사 셔틀버스과 시내버스에 대해 운영 중지와 소독을 실시했다.

도는 A씨와 함께 직원 숙소에 생활하고 있는 직원과 호텔 근무 중 밀접 접촉한 7명에 대해서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A씨가 탑승했던 셔틀버스 탑승객 50명과 택시기사 2명, 버스기사 및 승객(5명), 서귀포 열린병원 직원 3명, 중문신내과 의사 및 간호사 등도 자가격리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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