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강원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며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속초와 삼척 확진자 3명이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강릉의료원 음압병실로 통하는 입구. 2020.2.22/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삼척=뉴스1) 서근영 기자 = 강원 삼척시에서 22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삼척시에 따르면 성내동에 거주하는 A씨(21)는 지난 8~11일 친구 3명과 함께 렌터카를 이용해 대구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서는 주로 번화가인 동성로에서 시간을 보냈으며 계명대 부근에서 숙박했다.
삼척으로 돌아온 A씨는 17일 새벽 택시를 타고 오션PC방에 간 뒤 친구차를 이용해 자택으로 돌아왔다.
이어 친구차를 타고 호프집인 만치만치에 갔다가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18일에는 오후 3시46분쯤 친구차를 타고 인근 동해시 맥도날드를 방문했다가 오후 4시쯤 데일리커피숍을 들른 뒤 오션PC방으로 향했다.
19일 새벽에는 만치만치와 주점인 모닝캄에 들렀으며 저녁에는 양분식과 아이비스PC방에 간 것으로 파악됐다.
동해시의 추가 발표까지 합치면 20일 새벽에는 동해 역전할머니 맥주집에 간 후 택시를 타고 오션PC방에 갔다가 저녁에는 놀부부대찌개와 그랑프리당구장을 갔었다.
이후 다음날인 21일 체온 38도의 발열과 두통, 인후통 등 주요증상을 호소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삼척과 동해는 파악된 A씨의 동선을 토대로 해당 영업점에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자진 폐쇄를 유도했다.
또 A씨와 접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가 격리 대책을 추진하는 등 확산 방지에 전념할 계획이다.
sky4018@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