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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속보] 경북 우한코로나 확진자 25명 늘어난 158명... 이스라엘 성지순례 16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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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역의 우한 코로나(코로나19) 감염증 환자가 158명으로 늘었다. 하루 새 2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특히 지난 8~16일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다녀온 경북 지역 가톨릭 신자 38명 중 16명이 밤사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상북도는 23일 오전 6시 기준으로 도내 우한 코로나 확진자가 158명이라고 밝혔다. 22일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는 133명이었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 109명,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22명, 이스라엘 성지순례 관련 17명이다. 다른 10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대남병원이 있는 청도가 107명으로 가장 많다. 경산 17명, 의성 9명, 안동 5명 등이다.

조선일보

/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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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날 저녁 확진 판정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던 이스라엘 성지순례객 16명이 경북도 공식 통계에 추가로 포함됐다. 이들은 안동·영주·의성·영덕 등에 거주하는 이들이다. 경북도는 이들이 입원할 병원을 배정하고 있다.

가톨릭신문사에 따르면 경북 안동·영주·의성 지역 가톨릭 신도 38명은 성지순례 가이드인 가톨릭신문사 서울본사 투어팀 직원 A씨와 함께 지난 8~16일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이 중 예천군청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59세 여성이 지난 21일 가정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고, 22일에는 서울 구로구에 사는 A씨가 확진자로 판정됐다. 이어 경북 의성 9명, 안동 5명, 영주·영덕 각 1명 등 총 16명의 순례객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은 한국인 관광객들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한편 ‘코호트’ 격리가 이뤄지고 있는 청도대남병원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밖에 3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산·경주 거주 확진자 5명 가운데 4명에 대해서는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나머지 1명은 21일 오후 경주시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남성이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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