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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경남도, '생태누리 바우처' 시행…취약계층 무료 생태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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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 등 13개 기관·기업 참여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생태누리 바우처사업 (사진=경남도람사르환경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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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태 체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경남 생태누리 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평소 생태 관광을 경험하기 힘든 취약계층에게 도내 생태 지역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시행됐다.

올해에도 도비 4000만 원과 13개 기관·기업 기탁금 4300만 원 등 모두 8300만 원으로 추진한다.

기탁금에는 한국남동발전(주), 주택관리공단(주),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 경남본부 등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세방전지(주), 한화디펜스(주)창원1사업장 등 기업체, NH농협 경남본부, BNK경남은행 경남도청지점, STX복지재단 등 13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사업은 경남도가 총괄 관리하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관·기업체가 지정 기탁한 기부금을 관리한다. 경상남도 람사르환경재단은 맞춤형 생태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모니터링 등 사업을 수행한다.

올해 생태체험은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인 '창녕 우포늪', '김해 화포천습지', '밀양 제약산과 사자평습지', '남해 앵강만'과 도 지정 생태관광지인 '창원 주남저수지', '하동 탄소 없는 마을' 등 6곳에서 이뤄진다.

체험프로그램은 우포늪·화포천 생태체험, 동식물 채집 관찰 활동, 반딧불이 체험 등 힐링·생태체험형 코스와 우포잠자리나라, 김해 술뫼생태공원, 남해 나비생태관 등 관람형 코스, 우포늪 쪽배타기, 남해 카약, 김해 레일바이크, 밀양 케이블카 등 활동형 코스를 연계해 당일코스 또는 1박2일 코스 등으로 편성된다. 참여 희망자는 경상남도 람사르환경재단 홈페이지에서 다음달부터 접수하면 된다.

지난해 첫 시행후 참가자들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3%가 만족 이상으로 답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올해는 장애인들의 이동 불편 등 일부 문제점을 보완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편성·운영해 참가자들에게 보다 질 높은 생태체험과 자연힐링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도 박성재 환경산림국장은 "경남 생태누리 바우처 사업은 자연이 주는 혜택을 다함께 누리자는 취지의 사업으로 민·관 협력으로 생태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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