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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속보] 부산 코로나 19 확진자 11명 늘어 총 16명…신천지 관련자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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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까지 5명 발생 이어 23일 11명 추가

온천교회에서 총 8명 확진자로 밝혀져

신천지 대구교회 다녀온 3명도 확진자

부산에서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 19)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부산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 3명이 코로나 19 환자로 확인됐다. 또 확진자가 다닌 교회에서 7명의 새 환자가 발생해 교회가 코로나 19 확산의 진원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앙일보

총 8명의 환자가 발생한 부산 온천교회에 나붙은 안내문. 송봉근 기자


부산시는 “코로나 19 환자가 11명 추가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지역 환자는 23일 오전 현재 총 16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에선 21일 2명, 22일 3명의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부산 확진자 16명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가 3명, 부산 1번 환자(19세 남성)가 확진 전 예배를 본 온천교회 관련자가 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천지 교회 관련자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본 22세 여성(부산-4), 29세 남성(부산-7), 56세 여성(부산-12) 등 3명이다.

또 부산에서 첫 확진자로 밝혀진 19세 남성(부산-1)이 확진 전 예배를 본 동래구 온천교회에서 7명의 환자가 추가 발생했다. 1번 확진자를 포함해 온천교회 관련자가 모두 8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온천교회가 코로나 19 환자 대거 발생의 진원지로 떠오를 우려가 있는 것이다.

중앙일보

확진자 8명이 발생한 부산 온천교회에 나붙은 안내문.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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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2주간 격리됐던 19세 남성(부산-1)의 아버지는 경찰 아산인재개발원에서 두 차례, 아들이 확진자로 판명된 뒤 두 차례 등 모두 4차례 검사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나와 감염경로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또 일가족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확진자로 판명이 난 57세 여성(부산-2)의 24세 딸(부산-5)과 친정 모친인 82세 여성(부산-6)이 환자로 확인된 것이다. 이 57세 여성은 대구에 거주하는 언니와 지난 17~18일 장시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23일 추가 발생한 환자의 동선을 파악해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환자 5명의 동선은 이미 부산시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공개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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