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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청주·증평 종교계, 행사 취소-동영상으로 대체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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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23일 충북 증평지역 한 성당 입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미사를 중지하고 신자들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다. 지난 21일 증평 모 부대 장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 거주 여성이 증평지역을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리는 한산하기만 하다. 2020.02.23.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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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종교단체들도 시설을 폐쇄하고 행사를 취소하는 등 확산 방지에 함께하고 있다.

지난 21일과 2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증평과 청주지역 성당은 23일 주일미사를 취소하고 성당 출입을 금지했다.

증평의 한 성당은 출입문을 걸어 잠그고 ‘코로나10 확산으로 외부인과 타 본당교우들 성당출입을 금합니다’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이 성당은 22일 특전미사부터 다음 달 8일 새벽미사까지 본당 미사가 없다고 안내했다.

이 성당의 신자는 "전례 없는 성당 출입 금지에 당황스럽긴 하지만 국가적 재난에 서로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진정돼 건강한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확진자 부부가 거주하는 청주시 청원구의 성당들도 23일 미사를 열지 않았다.

천주교 청주교구는 내덕동 주교좌성당 입구의 성수대를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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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23일 충북 증평지역 한 기독교회 입구에는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현장 예배 대신 동영상 예배로 대체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위). 청주지역 한 교회 인터넷 홈페이지는 인터넷 생방송 예배를 안내하고 있다. 2020.02.23.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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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방역소독을 했고 입구에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

미사 때나 전후에도 악수 등 신체 접촉을 하지 않도록 했다.

본당 모임·행사·교육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연기나 취소하도록 했다.

개신교회들도 주일예배를 하되 개인위생과 행동 수칙을 반드시 지킬 것을 당부했다.

일부 교회는 현장 예배 대신 동영상 예배로 대체하는 안내문을 출입구에 붙였다.

옥천군은 지난 22일 지역 내 종교단체 대표들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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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23일 천주교 청주교구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주교좌성당 입구 성수대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폐쇄했다. 전날 청주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왔다. 2020.02.23.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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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종 군수는 옥천군기독교연합회, 옥천불교사암연합회 등 종교단체 대표 6명과 만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천주교는 이날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옥천·청산·이원상당을 폐쇄했다.

불교는 옥천지역 모든 사찰에서의 법회와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다.

기독교는 모든 주중 예배를 취소하고 주일 낮 예배만 축소 진행할 것을 각 교회에 권고했다.

성당이나 교회, 사찰 등을 찾은 신자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쓰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개인 수칙을 지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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