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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개봉 연기한 ‘사냥의 시간’ 측 “코로나19 피해 막고자 모든 이벤트 취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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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사냥의 시간’ 측이 개봉 연기에 이어 모든 이벤트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사냥의 시간’ 포스터, 리틀빅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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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냥의 시간' 측이 개봉 연기에 이어 모든 이벤트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사냥의 시간' 측은 23일 공식입장을 내고 "제작진과 모든 관계자들은 진중한 논의 끝에 개봉 연기에 이어 극장 무대인사, CGV무비팬딜 및 시사회, 극장 예매권을 포함한 모든 행사와 상영 등 이벤트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사냥의 시간'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국적 확산으로 대중 밀집행사는 당분간 자제해달라는 정부의 권고를 엄중히 따르기로 결정했다.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관객분들과 팬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사냥의 시간'은 오는 25일 언론배급시사회를 진행하고 26일 개봉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자 22일 공식입장을 내고 시사회 및 개봉일 연기 소식을 알린 바 있다.

한편,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 영화로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가 출연했다.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한국 영화 최초로 초청됐다.

▶ 이하 '사냥의 시간'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영화 '사냥의 시간'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며 기다려주시는 관객 분들,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사냥의 시간' 제작진과 모든 관계자들은 진중한 논의 끝에 개봉연기에 이어 극장 무대인사, CGV무비팬딜 및 시사회, 극장 예매권을 포함한 모든 행사와 상영 등 이벤트를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국적 확산으로 대중 밀집행사는 당분간 자제해달라는 정부의 권고를 엄중히 따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관객분들과 팬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인 만큼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상황이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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