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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국내 4번째 사망자는 청도대남병원 환자…"폐렴 악화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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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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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는 경북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 입원환자로 평소 앓던 폐렴이 악화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4번째 사망자는 54번 환자(57세 남성, 한국인)로 청도대남병원에서 처음 확진된 코로나19 환자입니다.

나흘 전인 19일 확진됐고 처음엔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됐다가 20일 중증 폐렴이 있는 상태에서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산소포화도가 계속 떨어지고 폐질환이 중증으로 진행되면서 오늘 오전 7시 40분쯤 사망했습니다.

생전에 정신질환으로 계속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내 3번째 사망자는 21일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 41세 남성입니다.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정확한 사망원인이 뭔지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며 "환자의 과거 병력이나 최근 (병원) 의무기록이나 검사 결과를 확인해 전문가가 사망원인을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4번째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청도대남병원 관련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사망한 2명 역시 이 병원 정신병동 입원환자입니다.

첫번째 사망자는 63세 남성으로 19일 숨졌고, 사후 검사에서 확진됐습니다.

코로나19로 폐렴이 악화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두번째 사망자는 55세 여성으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치료를 위해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같은 날 숨졌습니다.

폐렴이 악화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정확한 사망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청도대남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11명입니다.

54번 환자가 발생한 이후 방역당국이 전수조사를 벌이면서 오늘 오전까지 잇따라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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