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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부산 온천교회 확진자 8명 모두 지난주 수련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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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으로 대거 늘어난 가운데 이중 절반이 부산 한 교회 신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확진자 8명은 같은 날 교회에서 1박 2일 수련회 참가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23일 신규 확진자 11명을 포함한 확진자 16명 중 8명이 부산 온천교회 신도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1일 부산에서 처음 나온 확진 환자인 19세 남성과 지난 15∼16일 온천교회에서 1박 2일간 수련회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보건당국은 이 수련회에 참가한 신도 사이에서 집단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온천교회 수련회에는 이들 확진자 8명을 포함해 150여명 신도가 참석한 것으로 부산시는 파악해 추가 확진자 가능성도 큰 상태다.

부산시는 현재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온천교회를 잠정 폐쇄하고 지난 2주간 교회를 방문한 신도에 대해 자가격리를 조치했다.

부산시는 온천교회와 신천지 교회의 상관성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고 말했다.

온천교회 신도는 1000여명으로 알려졌다.

애초 부산시는 부산-1번 환자인 19세 남성 A 씨가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아버지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봤으나 수차례 검사에서 A씨 부모가 음성 판정을 받아 관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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