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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평택해경 소속 의경, 휴가중 확진…"최소 38명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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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 대구를 방문한 평택해경 소속 의경 1명이 23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의경은 대구에서 평택으로 돌아온 뒤 6일간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며 최소 38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택해경 한 함정에서 근무하는 23세 의경 A씨는 지난 15일 휴가를 나와 17일까지 2박 3일간 대구에 있는 친구 집에 머문 뒤 평택시 자택으로 돌아왔다.

이후 증상이 발현해 전날 오후 2시 평택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택시는 A씨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신천지 관련 모임에 다녀오진 않은 것으로 파악했으나, A씨가 머문 친구 집이 해당 종교와 관련됐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는 아직 감염경로나 접촉자 규모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다만 시는 A씨가 대구에서 평택으로 온 17일 밤부터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조치된 23일 오전까지 6일간 동네 곳곳을 방문해 최소 38명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평택시에 따르면 A씨는 17일 SRT를 타고 지제역에서 내린 뒤 택시를 타고 귀가했으며, 다음날인 18일 지제역에서 지인을 만난 뒤 오전 11시 30분 세교동 노걸대 감자탕에서 점심했고, 오후 5∼10시 객사리 힐앤토 클라이밍을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시내버스(20번, 50번)를 이용했다.

이어 19일 새벽 오한 증상이 처음으로 나타났고, 오전 11시∼낮 12시 세교동 짬뽕타임에서 식사를 한 뒤 20일 오후 1시 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처음으로 방문했다.

하지만 해당 병원 의료진은 "증상이 경미하다"며 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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