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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코로나19 확산 여파, 영화 관객 3분의1로…대관령음악제도 조기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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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 시간' 등 개봉 연기

중앙일보

코로나19 여파로 영화관이 주말에도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22일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영화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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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영화 개봉 연기가 잇따르고 있다. 관객수도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26일 개봉 예정이었던 베를린영화제 초청작 ‘사냥의 시간’과 뮤지컬 애니메이션 ‘슈퍼스타 뚜루’, 다음달 5일로 개봉일을 잡아뒀던 다큐멘터리 영화 ‘밥정’ 등이 개봉 일정을 미뤘다. ‘사냥의 시간’은 청춘 스타 최우식ㆍ박정민ㆍ안재홍ㆍ이제훈 등이 출연해 봄 극장가의 흥행 기대작으로 꼽혔던 작품이다.

또 신혜선ㆍ배종옥 주연의 ‘결백’도 다음달 5일 개봉에 앞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시사회와 배우 인터뷰를 모두 취소했다. 개봉 일정 역시 연기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영화관 관객수도 급감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2일 전국의 관객수는 29만2748명이었다. 1년 전 토요일인 지난해 2월 23일의 92만6843명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수치다. 22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관객수도 9만5339명으로, 불과 1주일 전인 15일 1위였던 ‘정직한 후보’(27만106명)에 비해서도 크게 줄어들었다.

한편 당초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대관령겨울음악제도 22일 공연을 끝으로 조기 폐막했다. 음악제 측은 23일 “도내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삼척ㆍ속초ㆍ춘천 등지에서 발생함에 따라 부득이 23∼25일 공연을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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