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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교육중 코로나19 의심자 발생…전남 신입 소방교육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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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소재 소방학교 교육생 75명 분산 격리

의심자는 양성→음성 '혼선'…현재 3차 검사

뉴스1

전남의 신입 소방관 교육을 받던 소방공무원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교육이 전면 중단됐다. 사진은 전남소방본부의 신규 임용자 교육과정 졸업식 모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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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장흥의 소방학교에 입교한 20대 교육생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동료 교육생들이 모두 격리됐다.

23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장흥 소방학교에 입교한 신규 소방공무원 A씨(27)는 21일부터 오한과 고열, 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격리 조치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A씨는 두 차례 실시한 검사에서 각각 양성과 음성 판정으로 나와 23일 오전 다시 조선대병원에서 3차 검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이날 오후 6시쯤 나올 예정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민간 기관에서 실시한 검사 결과 경계성이라는 결과를 받았다"며 "하지만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행한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소방학교 입교 직전 부산과 통영 등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으나, 대구를 방문한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입 소방공무원에 대해 19주간 교육을 실시하는 전남소방본부는 현재 A씨를 포함해 이번 교육생 75명에 대한 교육을 일시 중단했다.

또한 증상 발생 당시 외출중이던 16명은 자가격리 했고, 나머지 56명은 장흥 정남진리조트와 유치휴양림, 소방학교에 분산 격리했다.

A씨는 조선대병원에서 격리돼 치료중이다.

아직까지 다른 교육생들에게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없는 상태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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