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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춘천 확진자 접촉 248명 자가격리…신천지 25명 연락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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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자 1인 45만원 지원···“증상 있을 때만 검체 채취”

이재수 시장 "동선 루머·가짜뉴스 강력 대응 하겠다"

뉴스1

이재수 강원 춘천시장이 23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대응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2020.2.23/뉴스1 © News1 김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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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김경석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시민 273명 중 248명이 자가 격리 중이고 25명은 연락두절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3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대응 현황 기자회견을 열고 자가 격리 인원, 격리자 조치와 지원사항, 확진자 동선 관련 시설 조치, 가짜뉴스 대응 등에 대해 발표했다.

시는 관내 확진자 30대 여성 2명과 접촉한 273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연락이 두절된 25명 제외 248명을 자가 격리했다.

격리자에 대해 지난 22일부터 오전 10시와 오후 3시 등 하루 2회 유선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증세를 확인하고 있다.

증세가 있으면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무증상자에 대해서는 검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격리자들은 1인 45만원(14일 기준)의 긴급생계비와 보건·구호 물품과 의료폐기물 전용 봉투를 지급받게 된다.

연락 두절된 25명은 신천지 새명동 센터에 포함된 인원으로 시는 교회를 통해 신원을 확보, 격리를 통보했으며 향후 연락 두절에 대한 법적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아르바이트로 일했던 음식점은 일시 폐쇄되고 향후 행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시는 춘천경찰서와 협력해 가짜뉴스 유포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현재 확진자 동선 관련 허위 사실 게시물 1건에 대해 공식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시와 경찰은 코로나19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발견 시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이재수 시장은 “현재 확진자 2명에 대한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신용 카드 사용 내역과 역학조사관의 인터뷰를 통해 추가 동선 여부를 확인 중이다”며 “최근 허위 게재된 확진자 동선 관련 수사를 의뢰했으며 시민 혼란 방지를 위해 법적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ks101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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