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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박정환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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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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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이 GS칼텍스배 본선에서 처음 뛴 것은 2010년이었다. 이로부터 9년 연속 본선을 밟았다. 2011년에 가장 빼어났다. 결승 5번기에서는 한 판도 지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듬해는 한국 1위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59개월 연속 한국 1위란 찬란한 기록을 남겼으나 이상했다. 두 번째 우승 소식이 함흥차사였다. 두 차례 4강에서 머물렀다. 2018년까지는 4연속 16강전에서 멈추었다. 시계추처럼 예선과 본선을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1위다움과는 멀었다. 2019년엔 아예 예선 결승에서 미끄러져 연속 본선 길마저 막혔다.

강우혁은 끝내 큰 산을 넘지 못했다. 지금은 실력 차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구경꾼에게 아쉬운 장면이 이른 때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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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이 실전. 흑1로 벌리고 7에 이었다. 일곱 개 흑 돌에서 집 또는 세력 같은 효율을 찾지 못하겠다. <그림2> 흑1로 두드리고 싶다. 백2로 끊어온다면 흑3에 뚫는 힘으로 싸우는 것이 패기 넘치지 않는가. 한국 2위 박정환이 2년 만에 본선 무대로 돌아왔다. (57…9, 59…48) 172수 끝, 백 불계승.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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