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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강릉시 “코로나19 확진자, 자택 외 별도시설 이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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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감염 우려 낮아…가짜뉴스 유포 대응”

뉴스1

김한근 강릉시장. (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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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서근영 기자 = 강원 강릉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은 지난 21일 강릉에 도착한 후 별도시설 이용 없이 자택에만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확진자 A씨는 지난 21일 밤늦게 강릉에 도착해 자택 외 다중이용시설이나 지역사회 방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본인 스스로도 코로나19 상황의 엄중함을 인지하고 있어 활동을 자제했고 가족도 현재까지 증상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기 파주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A씨는 주말마다 아내와 아들이 있는 강릉 집에 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시장은 “확진 상황에 대해 경기 파주시에 있는 직장에는 본인이, 해당 직장은 파주시청에 통보한 상황”이라며 “A씨의 자택과 주변 일대에 대한 방역작업을 마쳤고 밀접접촉자인 가족들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특별한 증세 없이 현재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김 시장은 “현재 업무상 대구에 다녀온 분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관내 공공시설은 휴관에 들어가고 강릉아트센터와 평생학습관 공연 등은 전부 취소할 예정”이라며 “오죽헌과 시립박물관은 야외에 있는 관계로 정상운영하고 시립도서관의 프로그램 교육은 취소하되 도서관 운영은 허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릉시는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지역사회가 동요하지 않기를 당부했다.

김 시장은 “현재 사회관계망네트워크(SNS)에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신천지 관련 가짜뉴스가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신천지예수교 신도 2명이 대구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지만 현재까지 아무 증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짜뉴스가 유포되지 않도록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은 비상시를 대비해 계획된 행사는 필요한 경우 취소하는 등 일상용 다중집회를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sky40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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