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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한글과컴퓨터, 사상 첫 연매출 3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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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글과컴퓨터(회장 김상철·사진)가 2019년 연간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193억원, 영업이익 332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한컴은 지난해부터 한컴MDS를 연결로 인식함에 따라 매출액이 전년 대비 50.01%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한컴오피스 2020', 인공지능 통·번역기 '지니톡고' 등 신제품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 신규 투자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전년 대비 3.8% 상승, 영업이익 전년 대비 12.6% 상승 등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다만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한컴MDS 연결 종속사들의 신규 서비스 개발·확장을 위한 투자 비용이 상승했고, 한컴라이프케어 일부 품목에 대한 정부 예산이 보류되는 등 사업 외적 이슈 발생에 따라 전년 대비 21.7% 감소했다. 이에 대해 한컴은 "해당 이슈들은 지난해 모두 종료됐고 한컴라이프케어에서 전략적으로 진출한 황사방역마스크와 개인용 화재키트 등 B2C 신제품들이 국내외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올해는 매출뿐만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높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컴은 지난해 그룹해외사업 총괄 사장에 윤원석 전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을 영입하며 해외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클라우드 1위 사업자인 아마존 워크독스에 한컴의 클라우드 기반 웹오피스를 공급하고, 러시아 대표 포털인 '메일닷알유'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도 한컴 웹오피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싱가포르, 호주, 필리핀, 인도, 중국에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에도 현지 법인을 추가로 설립해 세계 주요 시장에 집중적으로 세일즈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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