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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풍력` 호황…씨에스윈드 영업익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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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씨에스윈드의 실적이 고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씨에스윈드는 풍력발전기를 높은 곳에 설치 가능하게 하는 풍력발전 타워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최근 글로벌 풍력발전기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2018년까지 정체 상태를 보이던 글로벌 풍력발전기 설치 규모는 작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섰고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와 내년의 글로벌 풍력 설치량은 각각 79.7GW(기가와트), 79.1GW로 작년 66.7GW 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보조금이 축소되기 전 설치하려는 수요가 미국, 중국, 유럽 등에서 발생하고 있고 풍력발전 단가 하락으로 민간기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씨에스윈드의 전망도 밝다. 씨에스윈드는 지난 13일 GE와 풍력발전 타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에도 지멘스, 노르덱스, GE와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올해 공시한 계약 금액만 1150억원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풍력터빈 상위 3개 업체인 베스타스, 지멘스, GE의 수주 합계는 28.9GW로 2018년 대비 22% 증가했다"며 "이들을 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씨에스윈드의 수주도 약 2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수주가 이어지며 실적도 급성장하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연결 기준으로 작년 매출액 7969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의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2018년에 비하면 각각 58.7%, 85.9%나 폭증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전망치는 각각 9158억원, 764억원으로 작년보다 14.9%, 25.7% 증가한 수치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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