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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춘천 코로나 확진자 동선 파악 '지지부진' 시민 불안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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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동선 파악 지연 속 확진자 접촉 신천지 신도 25명 연락 두절

강원CBS 진유정 기자

노컷뉴스

강원도에서 첫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재수 춘천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응방안에 대해 설명했다.(사진=진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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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의 추가 동선 파악이 지연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만 가중되고 있다.

23일 이재수 춘천시장은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발표했지만 전날 공개한 확진자 동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그쳤다.

춘천시는 조사 담당자들이 확진자와 계속해 통화를 하고 카드사용 내역 등을 통해 추가 동선을 파악하고 있지만 정보 확보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반응이다.

이단 신천지 신도로 확인된 확진자 2명과 접촉한 지역 신도 25명이 연락이 닿지 않는 부분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373번, 374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273명으로 이중 신천지 신자 219명, 시외버스 탑승자 40명, 사내버스 및 택시기사 14명 등이다.

문제는 확진자와 접촉한 신천지 신자 219명 중 25명은 소재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들에 대해 춘천시는 이틀째 접촉을 하지 못하고 있고 이단 신천지 관계자에게도 요청을 보냈지만 아직 답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춘천시는 신천지를 통한 코로나 지역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춘천지역 14곳 신천지 집회 장소 자율폐쇄 조치도 강화하기로 했다. 권고 수준의 조치에다 집회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정보도 추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연락이 두절된 신천지 신자 25명에 대해 춘천시 요원들이 신속하게 파악하겠다"며 "신천지 건물폐쇄에 대해서는 법적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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