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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스라엘 성지순례 경북 확진자 17명, 176명과 접촉…감염경로 파악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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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3월5일까지·경북 41개 성당 3월13일까지 미사 전면 중단

뉴스1

23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관련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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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하고 돌아온 경북 도민 38명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귀국 후 지금까지 176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8~16일 이스라엘을 다녀온 천주교 안동교구 소속 신자 38명과 가이드 1명(서울) 가운데 안동 5명, 영주 1명, 의성 9명, 영덕 1명, 예천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2명의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북도는 이들 확진자들과 접촉한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시·군을 통해 계속 이동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이 코로나19 청정국이어서 순례단 감염은 신천지 대구교회나 청도군 대남병원과는 경로가 다른 집단 감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성지 순례자들에 대해 다양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에서 감염됐는지, 공항이나 비행기 안에서 감염됐는지, 감염 경로 등은 아직 파악이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확진자가 발생한 안동교구청 등 안동지역 9개 성당은 이날 폐쇄됐으며 대구대교구는 오는 3월5일까지, 경북 11개 시·군의 41개 성당은 오는 3월13일까지 미사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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