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예정된 일요법회를 법문없이 기도로만 진행한 2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2.23.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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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불교계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확산에 따라 당분간 행사와 모임을 취소하기로 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23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대한불교조계종 전국 사찰 2차 긴급지침'을 통해 "24일 초하루법회를 비롯한 모든 법회, 성지순례, 교육 등 대중들이 참여하는 행사와 모임은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일부 지역의 사찰에서는 반드시 준수할 뿐만 아니라, 한시적 산문폐쇄 등 적극적인 선제 조치를 검토한다"고 강조했다.

사찰 상주 대중을 위해 마스크, 손 세정제, 체온계 등을 구비하고 주요 시설과 공간에 소독을 강화해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도 전했다.

또 조석 예불 등 기도 시 코로나 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의 조속한 쾌차와 국민들의 심신 안정과 회복을 위한 축원을 시행한다고도 했다.

조계종은 "우리 불교는 전통적으로 국가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항상 앞장서 국민들과 함께 고난을 극복해온 역사를 상기하고, 종단의 지침에 적극 협조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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