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BS 최범규 기자

(사진=청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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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감염된 충북 확진자 3명과 접촉한 주민이 124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충북에서 현재까지 모두 7명이 이단 대구 신천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피는 한편 추가 접촉자 여부 등을 확인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23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증평의 모 육군부대 장교 A(31)씨와의 접촉자는 모두 52명이다.

부대원 46명과 이들의 가족 3명, A씨가 방문한 보건소 직원 1명, 선별진료소 대기 주민 2명 등으로, 모두 자가 격리 중이다.

전정애 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이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CBS 최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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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발열, 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인 10명은 진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시 율량동에 살고 있는 택시기사 B(36)씨와 그의 아내(35)도 신원이 확인된 접촉자만 72명에 달했다.

택시 승객이 40명과 청주지역 주민 21명을 비롯해 진천 2명, 증평 9명 등이다.

하지만 택시 승객 13명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청주시는 카드사용자 4명과 현금 탑승객 91명에 대해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관련 정보를 시 홈페이지와 보건소에 공개해 자진 신고를 유도하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단 대구 신천지 신도와 접촉한 도민은 이날까지 모두 7명으로 집계됐다.

청주와 충주 각각 3명, 영동 1명 등으로 접촉 경위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도민 7명이 확인됐다"며 "별다른 의심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충청북도는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시설 운영을 제한하는 등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다.

도는 노인복지관 19곳, 장애인 복지관 12곳 등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91곳에 대해 임시휴관을 권고한데 이어 지역사회 감염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2단계 휴관을 검토할 방침이다.

다음은 청주시 신원 미확인자를 찾기 위해 홈페이지와 언론 등에 공개한 택시 이용 승객.

◇카드 이용(결제일시, 승·하차 장소, 카드번호 뒤 4자리, 카드사, 결제금액)

△19일 오전 9시38분 가경 휴먼시아 아파트~용암동 롯데마트 인근, 8081, 국민카드, 10900원

△20일 오전 9시44분 율량동 제일풍경채 아파트~청주시외버스터미널, 2982, 국민카드 카카오, 12800원

△20일 낮 12시 안덕벌로 102번길 센스빌~율량동 주성로 279번길 라온빌딩 인근, 6387, 국민카드, 3800원

△20일 오후 3시8분 육거리 인근~성화동 보금씽크산업 인근, 0028, 농협카드, 7500원

◇현금 결제(승차장소~하차장소)

△20일 오전 10시50분 봉명로 237번길~오전 10시53분 대한목욕탕 인근

△20일 오전 11시5분 개신동 스마일가정의학과의원~오전 11시16분 복대지구대

△20일 오후 4시28분 흥덕사거리 재향군인회 맞은편~오후 4시35분 율량동 두진백로 아파트

△20일 오후 6시54분 봉명동 두진하트리움 아파트~오후 7시5분 흥덕구청 인근

△20일 오후 7시43분 지하상가 입구~오후 7시50분 모충동 그린맨션

△20일 오후 8시51분 모충동 우리마트 인근~오후 8시55분 산남주공2단지아파트

△20일 오후 10시13분 복대동 촌골식당 앞~오후 10시27분 북부터미널

△20일 오후 10시31분 상당사거리~오후 10시36분 우암초교 뒤편

△21일 오전 0시15분 복대동 덕일아파트 인근~21일 오전 0시17분 충대정문오거리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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