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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코로나19 확산 일요일 풍경 변화…종교 행사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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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최범규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일 교회 예배와 성당의 미사 등이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등 일요일 풍경도 바뀌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와 증평지역 성당은 천주교 청주교구의 결정에 따라 23일 일요 미사를 취소했다.

다른 성당도 일요 미사를 대폭 축소하도록 했다. 다수의 교인들이 참석하는 각종 모임, 교육 등을 열지 않도록 했다.

이날 청주지역 교회에서도 코로나19 행동수칙을 마련했다.

각 교회들은 전날(22일) 교인들에게 긴급공지를 보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뒤 예배에 참석하도록 요청했으며, 일부 교회는 온라인 예배를 드리도록 안내했다.

혹시 모를 이단 신천지 신도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교인들의 출입을 세심히 살피기도 했다.

또 일부 교회는 입구에서 일일이 교인들에게 손세정제를 뿌려준 뒤 입장을 안내하거나 예배 횟수를 축소하고 성가대도 당분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각 교회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철저한 행동수칙에 따라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청주지역 사찰들도 오는 24일로 예정된 '초하루 법회'에 신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참여하도록 요청했다.

이와 함께 옥천에서는 김재종 군수 주재로 지난 22일 옥천성당 평협회, 옥천군기독교연합회, 옥천불교사암연합회 등 종교단체 대표자들이 참여한 '코로나19 대책 회의'를 열고 행사 개최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파로 청주지역 상당수 체육시설과 유원지가 폐쇄됐고, 나들이객들의 발길도 뚝 끊겼다.

시는 청주수영장, 국민생활관, 인라인롤러경기장 등 22개 시설을 폐쇄한데 이어 청주동물원과 어린이회관, 문암생태공원 캠핑장 등 휴양 시설도 대부분 운영을 중단했다.

상당산성과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 등 주요 유원지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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