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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14명→15명으로 증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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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5번 확진자는 김해 거주 26세 여성

경남도, 현장대응 인력·전문의료 인력확충

뉴시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3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경남 확진자가 밤 사이 8명이 추가되어 총 14명으로 늘어난 것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0.02.2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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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3일 오전 14명에서 1명이 추가되어 15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는 김해에 거주하는 26세 여성으로, 양산부산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오후 6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조금 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범정부 대책회의'를 통해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시켰다"면서 "경남도는 이미 발생 초기부터 심각 단계에 준해서 관리해 왔고, 오늘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내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도 차원의 비상대응체제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비상대응체제 강화 계획에 대해서는 "추가 확산 최소화를 위해 현장대응 인력과 전문의료 인력을 확충하겠다"면서 "역학조사요원 10명과 방역대응 인력 10명 등 총 20명을 우선 증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기존 1팀 7명의 신속대응팀을 2개 팀을 추가 구성해 현장상황에 신속 대응하겠으며, 확진자가 대량 발생해 마산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게 될 경우, 필요한 의료진 확보를 위해 도내 군부대 소속 군의관 지원을 요청해두었다"고 했다.

민간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 지원인력도 미리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오늘 오전 10시 대비,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되어 오후 5시 현재, 경남도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5명"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 설명에 따르면, 경남 15번 확진자는 김해에 거주하는 26세 여성으로, 양산부산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했고,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15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부산시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를 방문했다. 부산시에 의하면, 현재까지 온천교회 방문 후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8명이라고 전했다.

15번은 지난 16일부터 마른 기침과 인후통을 느꼈고, 22일 김해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의뢰했다. 23일 오전 10시 3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15번 확진자는 자택이 있는 김해와 직장이 있는 부산을 오갔고, 18일 김해시 삼방동 소재 '박영진의원'과 인근 '더선경약국'을 찾았다고 진술했다. 두 곳은 방역조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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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3일 오후 열린 '코로나19 관련 대통령주재 영상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발표를 듣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0.02.2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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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오전 브리핑에서 발표한 확진자의 추가 동선도 설명했다.

6번 확진자(40세 함천 여성)는 '참정형외과' 등 의료기관 2곳 방문 당시 약국을 찾은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지난 15일 '참정형외과' 진료 후에는 같은 건물에 위치한 '합천큰약국'을, 20일 '김경호내과' 진료 후에는 인근 '황강약국'을 찾았다. 2개 약국은 방역을 완료했다.

7번 확진자(창원 21세 남성, 5번 확진자인 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 아들)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도보로 창원의 카페와 PC방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 확인된 방문시설은 방역조치했다.

19일에는 임시 폐쇄된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을 방문 후 병원 인근 '세계로약국'에 들른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8번 확진자(양산 70세 남성)는 양산시 동면 소재 '삼산이용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 19일 해당 업소를 이용한 분들은 자진신고를 당부했다.

김경수 지사는 "바이러스의 일반적인 특성상 확진자가 머문지, 수 시간에서 최대 하루가 지나면 그 장소의 바이러스는 사멸된다"면서 "동선을 공개하는 것은 자가진단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해당 장소 방문을 기피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경남지역 총 검사자 수는 1266명이다.

이 중 확진환자는 15명, 의사환자는 검사중 141명, 음성 1110명이다. 자가격리자는 381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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