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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종교단체, 코로나19 진정 때까지 행사 자제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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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4대 종단에 협조 요청…신천지 시설 전수 조사·폐쇄 조치

뉴스1

출입문이 폐쇄돼 있는 성남의 한 신천지 교회.(성남시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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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는 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관내 4개 종단에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될 때까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종교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시는 지난 31일부터 이날까지 총 5차례 관내 모든 종교시설 919곳에 “최근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엄중한 국면에 예배, 법회, 미사 등 실내 공간에 다중이 밀집하여 모이는 종교행사를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는 내용의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지난 21~22일 이틀동안에는 성남시 내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시는 시민들이 제보한 6개 시설을 포함, 총 18곳(센터, 위장교회 포함)에 대해 전수 조사를 벌여 총 10곳을 관련 시설로 확인했다.

이들 시설에 대해서는 모두 폐쇄조치 하고 해당 시설물 및 주변 일대를 긴급 방역했다.

성남지역 신천지 신도 중 지난 2월 대구, 과천 신천지 집회에 참석한 사람은 5명으로 이 중 4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타 지역으로 이사했지만 관할 보건소에서 무증상으로 역학조사 및 검사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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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시장이 코로나19 대응 상황 긴급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성남시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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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은수미 성남시장은 23일 ‘코로나19 대응 상황 긴급 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됐다. 지금부터가 매우 중요하다”며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해 지금의 사태를 이겨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여러분들도 개인위생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당분간 다중이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는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성남시는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대해 시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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