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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청주 확진자' 택시 미확인 승객 8명 신원 확보…미확인 13명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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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개 뒤 자진신고…자가격리 조치

뉴스1

청주 코로나19 확진자 운행 택시 미확인 승객 정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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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충북 청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운행한 택시를 이용한 신원 미확인 승객 8명이 자진신고해 자가격리 조치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시준 코로나19 확진자 A씨(36)의 개인택시를 이용한 8명의 신원을 추가 확인했다.

이들은 A씨의 택시를 이용한 뒤 카드로 결제한 6명과 현금을 낸 2명으로 이날 시가 공개한 미확인 승객 정보를 확인하고 시에 자진 신고했다. 이중 카드 회사와는 연락을 했지만 시와의 연락이 닿지 않았던 외국인이 포함됐다. 시는 이들을 즉시 자가격리 조치하고 동승자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이에 따라 신원 미확인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는 카드 결제자 4명과 현금 결제자 9명 등 13명으로 줄었다.
시 관계자는 "미확인 승객 정보 공개 뒤 이를 확인한 승객들이 자진해서 시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A씨는 지난 19일 오전과 20일 오전부터 21일 새벽까지 자신의 택시(차종 검은색 K5)를 운행해 모두 50건, 53명의 승객을 태웠다. 그는 18일부터 발열 증세를 보였고 택시 운행을 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카드 결제 내역과 CCTV 등을 통해 확인된 승객에 자가격리 조치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승객은 카드사와 카드번호 뒷자리 4개, 승하차 시간과 장소를 공개해 자진 신고하도록 유도했다.

한편 확진자 접촉 미확인 승객 정보 공개 이후 접속장애를 겪은 시 홈페이지와 보건소 홈페이지는 복구됐다.
ngh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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