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김해 20대 확진자 부산지역 여중 교사…학교 교육활동 전면중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산교육청, 부산지역 전체 학교 교육활동 중단…학원 휴원 권고

뉴스1

23일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한 아파트 상가 인근 버스 정류장에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2020.2.2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부산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각 학교에서 진행되는 모든 교육활동이 중단됐다.

부산시교육청은 23일 오후 교육감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달 말까지 전체 초·중·고·특수학교에서 추진중이던 모든 교육활동을 중단했다.

개학도 3월 2일에서 3월 9일로 연기했다. 또 부산지역에 있는 모든 학원에도 휴원하도록 강력 권고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진행하는 긴급 돌봄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날 시교육청에 따르면 경남 김해에서 발생한 확진자 A씨(26세 여성)는 부산지역의 B여중 교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은 B여중을 즉시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A씨와 접촉한 동교교사 등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에서 200번 확진자(부산 1번 확진자·19세 남성) C씨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다음날인 17일과 18일 B여중 교사모임에 참석했다. 하지만 A씨는 신입 교사인데다 방학 중이었기 때문에 학생들과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19일에는 200번 확진자 C씨가 머무른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에 초등학생 D양과 유치원생 E군등 남매 2명이 부모와 함께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D양과 E군은 21일부터 22일까지 각각 학교와 유치원에 다녀왔다. D양과 E군의 아버지인 F씨(46)는 23일 관할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F씨의 '양성' 판정에 따라 F씨의 아내와 자녀 D양, E군등 3명이 자가격리 조치됐고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교육청은 D양이 다니는 초등학교 담임교사와 같은반 학생 21명이 자율 격리하도록 통보하고 E군이 다니는 유치원 소속 교직원과 원생 전체 67명에 대해서도 외출을 하지 않도록 요청했다.

시교육청은 D양과 E군의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2주동안 온천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 분은 시교육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051-860-011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choah4586@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