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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울산 총선 예비후보 선거운동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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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접촉 최소화…SNS 홍보 활동 강화

뉴스1

자유한국당 박상복 총선 울산북구 예비후보 페이스북 웹포스터 캡처 ©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지역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4·15 총선 예비후보들의 선거운동에도 제동이 걸렸다.

신체접촉 자체를 꺼려하는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행사참여나 악수, 명함돌리기 등을 최소화하고 피켓 홍보와 SNS 홍보 등 비접촉 홍보 방식을 활용하는 예비후보들이 늘어나고 있다.

23일 제21대 총선 울산남구을에 출마하는 민주당 김지운 예비후보는 "전국이 코로나19의 영향권에 들었고, 울산도 예외는 아니다"며 "정부 당국과 울산시의 방역 노력에 같이 하는 뜻에서 당분간 캠프 사무실 지지자 방문을 정중히 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분간 SNS를 비롯한 온라인 선거운동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세부 경로와 선별진료소 안내, 코로나19 예방법 등을 소개하는 예비후보들도 눈에 띈다.

민주당 심규명 울산남구갑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울산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방역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하고 방역전문가 자문단을 위촉하는 등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울산지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의 전화번호,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을 정리해 글을 게재했다.

박상복 예비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청정지역으로 여겼던 울산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저 역시 선거운동 중 혹시 주민 여러분께 걱정과 민폐를 끼칠까 행동 하나도 조심하며 대신 SNS 선거유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SNS로 소통하며 저 박상복의 정책과 공약을 알리고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울산시와 보건당국은 시민 중심 방역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감염자 이동경로 및 접촉자 등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기업과 노동자,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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