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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6번째 사망자는 대남병원 '1호 확진자'…대남병원서만 4명 사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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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경북 청도군 청도대남병원에서 의료진이 응급실 문을 잠그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속출한 청도대남병원을 클린존과 오염존으로 구분하는 공사를 시작한다. 2020.2.2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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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뉴스1) 정우용 기자 = 23일 오후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명을 받은 뒤 경주동국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던 59세 남성이 사망했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경주동국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던 '대남병원 1호' 확진자'다.

이로써 전국에서는 6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청도 대남병원에서만 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지난 19일 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같은날 이 병원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첫 사망자인 60대 남성은 연고자없이 10살때부터 조현병으로 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며 폐렴의심 증상으로 숨져 처음에는 코로나19 확진자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코노나19 확진자로 확인됐다.

이어 20일 하루동안 이 병원에서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으며 이들중 5명이 간호사 등 의료관계자로 확인돼 의료인 집단 감염 우려를 나았다.

21일에는 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된 50대 여성이 병원 도착 뒤 사망해 두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날 91명의 추가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해 확진자는 107명으로 대폭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대남병원 전체를 '코호트(cohort·감염 질환 등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 격리 조치했다.

22일에는 확진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지만 다음날 경주동국대병원에 이송돼 치료받던 이 병원 '1호 확진자'가 결국 사망했다.

이로써 대남병원에서만 발생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4명으로 늘어났고 확진자는 107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사망자 4명이 발생한 청도군는 유령도시로 변했다. 거리에는 차량조차 뜸하고 청도군청앞 1Km에 달하는 고수구길 대부분 상가는 '휴업' 안내판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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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와 1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청도군 대부분 상가들이 휴업에 들어간 23일 한 다방에 '코로나19로 당분간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0.2.23/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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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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