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탐방 더와이즈치과병원
인공치근·지대주 한번에 연결
보통 2회 넘는 시술 1회로 단축
통증·부기 적어 환자 부담 감소
더와이즈치과병원 임세웅 원장은 환자의 잇몸 상태와 경제적 여건 등을 고려해 맞춤 임플란트 치료를 진행한다. 절개 범위를 최소화해 통증·부기 등 환자의 고통을 줄인다.김동하 객원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옛말에 ‘이가 자식보다 낫다’고 했다. 식도락의 기쁨과 충분한 영양 섭취, 젊어 보이는 외모까지 튼튼하고 고른 치아의 가치는 나이가 들수록 빛난다. 최근 임플란트 시술이 주목받는 배경이다.
하지만 임플란트 시술은 여전히 기피 대상이다. 출혈과 통증 등 치료 과정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반복되는 고통과 시간·비용적인 부담에 치과 방문을 꺼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더와이즈치과병원은 임플란트를 고민하는 환자에게 든든한 버팀목을 자처한다. 시술 결과뿐 아니라 과정까지 고려한 환자 중심 치료를 구현하며 임플란트 성공률 99%를 기록하고 있다. 더와이즈치과병원 임세웅(45) 원장은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가 뒷받침된다면 어떤 환자든 아프지 않고 오래가는 임플란트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
환자 잇몸 상태 맞춤형 치료법 다양
임플란트 시술의 성패는 잇몸 뼈의 상태에 좌우된다. 모래 위에 건물을 지을 수 없듯, 잇몸 뼈가 약하거나 부족하면 임플란트 시술 자체가 어렵다. 잇몸 뼈를 채우기 위해 수술·내원 횟수가 늘어나게 되고 이로 인해 통증·부기 등 후유증 위험이 덩달아 커진다. 임 원장은 “가급적 자연치아를 보존하면서 임플란트가 필요한 경우에는 최소절개·봉합으로 환자 부담을 줄이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더와이즈치과병원은 다양한 치료 기법을 개발·적용하고 있다. 첫 번째는 ‘TMG(Trans Mucosal GBR)기법’이다. 치주 질환을 앓거나 치아가 빠진 채로 오랜 시간을 보내면 잇몸 뼈가 녹아 임플란트를 심을 공간이 부족해진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인공 뼈를 이식하고 임플란트의 뿌리(인공치근)를 끼워 넣은 뒤 잇몸을 봉합하고 3개월 정도를 기다린다. 그 후 인공 뼈와 인공치근이 안정화하면 잇몸을 다시 절개해 인공치근에 치아(크라운)를 연결하는 지대주를 결합한다.
반면 임 원장은 잇몸 뼈를 채우는 동시에 인공치근·지대주를 한번에 연결한다. 손상 범위가 주는 동시에 치료 기간을 앞당길 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이다. 임 원장은 “이식하는 뼈의 위치·양을 정확히 맞추면 잇몸 등 주변 조직과 결합력을 향상할 수 있다”며 “굳이 잇몸을 덮지 않아도 강력한 고정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ISI(Internal Sinus Injection)기법’이다. 주로 위쪽 어금니 부위에 임플란트를 심을 때 활용되는 기법이다. 위쪽 어금니 바로 위에는 상악동이라는 빈 곳이 있다. 애초 잇몸 뼈의 깊이가 얕은 만큼 임플란트를 심을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종전에는 잇몸을 절개한 다음 상악동 점막을 위로 들어 올린 뒤(상악동 거상술) 인공 뼈를 주입했다. 절개 범위가 넓어 통증이 심했고 출혈·감염 위험도 컸다.
ISI기법은 절개 없이 인공 뼈를 삽입하는 치료다. 드릴을 이용해 작은 구멍을 뚫고 특수 주사기로 상악동 점막을 위로 올린 후 인공 뼈를 채운다. 시술 시간이 10분 안팎에 그쳐 통증은 물론 수술 후 멍·부기도 거의 남지 않는다. 임 원장은 “TMG와 마찬가지로 ISI도 대부분 인공치근·지대주를 즉시 연결해 환자의 부담을 줄인다”고 덧붙였다.
언뜻 쉬워 보일 수 있지만 임플란트 식립 위치·각도에 맞춰 구멍을 뚫고 필요한 양만큼의 뼈를 넣는 건 해부학적 지식과 풍부한 임상 경험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임 원장은 “시간을 단축하는 것보다 치료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건강했을 때의 치아·잇몸 상태에 최대한 가깝게 임플란트를 식립해 기능은 물론 심미적 효과를 극대화한다”고 말했다.
━
FDA 인증 재료 써 신체 손상 최소화
잇몸 뼈가 전혀 없는 환자도 포기하지 않는다. 이때 활용하는 기법이 ‘2 Stage GBR 기법’이다. 이름처럼 두 단계에 걸쳐 뼈를 이식하는 치료다. 1차로 잇몸 뼈에 인공 뼈를 이식하고 인공 막을 덮어 뼈를 천천히 재생시킨다. 6개월쯤 지나 뼈가 자리를 잡으면 2차로 잇몸 뼈를 보충하는 동시에 임플란트를 식립한다.
환자 잇몸 뼈의 길이·두께가 너무 부족하면 뼛가루가 아닌 조각 뼈를 사용하기도 한다. 종전에는 전신 마취 후 환자의 턱·엉덩이뼈를 채취해 이식재로 쓰는 경우가 많았다. 더와이즈치과병원은 불필요한 신체 손상을 줄이기 위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인증을 받은 인공 뼈, 인공 막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나아가 치아 상태와 경제적 여건에 따라 전체 임플란트 외에도 임플란트 틀니, 임플란트 브릿지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해 환자 만족도를 높인다.
더와이즈치과병원의 환자 중심 치료는 계속된다. 임세웅 원장은 “의료진의 경험이 부족하다고 환자가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거나 원치 않는 시술을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항상 환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park.jungryul@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