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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강남서 규제 안받는 고급 오피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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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가(高價) 주택 대출 규제를 골자로 한 '12·16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후 천정부지로 치솟던 서울 아파트 값이 진정되는 분위기다. 특히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는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집값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강남권 아파트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선 고급 오피스텔이 대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면서 각종 규제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송파구 문정동에 들어서는 '르피에드'도 관심받고 있다. 지하 7층~지상 16층, 262실 규모로, 고급스러운 주택과 호텔 수준의 서비스가 결합한 주거 상품이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는다.

호텔 같은 주거 서비스 제공

르피에드는 다양한 주거 서비스와 생활 편의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와인 라이브러리, 게스트룸을 포함해 실내·외에 수영장도 있다. 피트니스센터와 요가·필라테스룸, 라운지, 코워킹 스페이스, 테라스, 파티 가든도 있어 입주민들은 '원스톱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조선비즈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들어서는 고급 오피스텔 ‘르피에드’의 완공 후 예상 모습. 요가·필라테스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고, 배달 서비스와 발레파킹 등 입주민 주거 서비스도 제공한다. /미래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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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대상 다양한 주거 서비스도 제공한다. 필요한 제품을 집으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부터 발레파킹까지 생활을 세세한 부분까지 돕는 컨시어지(안내원)가 대표적이다. 인테리어도 최고급으로 적용했다. 주방과 드레스룸에 유럽 명품 가구가 배치돼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넓은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바이러스와 미세 먼지 저감을 위한 설비도 갖춘다. 각 가구에는 광플라스마를 활용한 제균 환기 시스템이 적용된다. 살균과 공기 청정이 동시에 가능한 시스템으로, 주택에 기본으로 탑재하는 것은 르피에드가 처음이다. 공용 공간에도 산소 발생 시스템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만든다.

주변 개발 호재도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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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후 강남 등지 오피스텔이 관심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입지가 좋으면서 규제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출이 비교적 쉽고 자금 출처를 소명할 필요도 없다. 따라서 강남 3구 오피스텔 가격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다. 한국감정원의 '오피스텔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강남 3구가 포함된 동남권의 40㎡ 초과 오피스텔 평균 매매 가격은 동북권보다 3억6000만원가량 비쌌다.

르피에드가 들어서는 송파구는 주변에 대규모 개발 사업이 있고 교통 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중 착공 예정인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가 대표적이다. 송파구와 강남구를 잇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위례신사선, 위례과천선 등 철도도 신설될 예정이다. 송파구 가락동의 신축 아파트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34평형)는 분양가보다 10억원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르피에드가 들어서는 문정동도 법조 타운, 동남권 유통단지 등이 밀집해 있어 첨단 업무 단지로 성장하고 있다.

르피에드 입주자에겐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1차 계약금 2000만원만 내면 계약이 가능하며, 중도금 50%는 무이자로 대출된다. 입주민의 편리한 생활을 지원하는 공용 시설 관리와 컨시어지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사업 주체인 ㈜미래개발에서 입주 후 2년간 10억원가량 운영비를 지원한다.





정순우 기자(snoop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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