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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주목 이곳] 미얀마, 황금 파고다·인레호수 수상마을까지…색다른 볼거리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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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빠다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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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여행지 중 한 곳인 미얀마는 도시별로 색다른 매력이 있는, 말 그대로 반전 매력이 있는 여행지다. 미얀마 상징인 황금대탑 쉐다곤 파고다가 있는 양곤 외에도 세계 3대 불교 유적지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간, 이색적인 수상 마을인 헤호는 미얀마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는 미얀마에서 나만의 버킷 리스트를 완성해 보자.

미얀마의 심장 양곤

미얀마의 심장인 양곤은 2006년 네피도가 수도로 지정되기 전까지 미얀마 수도였던 곳으로, 아름다운 호수와 수목공원이 잘 어우러진 도시다. 이 도시의 상징은 매년 수만 명의 순례자들이 다녀가는 쉐다곤 파고다. 이 탑 역사는 250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부처의 머리카락 8가닥을 안치하기 위해 건립하였다.

화려함과 장대함을 갖춘 쉐다곤 파고다는 탑의 나라 미얀마에서도 가장 유명하며 섬세한 조각품들이 여행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높이 99m에 사용된 금은 약 7t에 이르며 다이아몬드와 루비 등 각종 보석들로 치장되어 있어서 특히 저녁노을이 질 무렵 이곳을 방문한다면 노을빛과 탑에서 나오는 광채에 더욱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바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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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불교 유적지 바간 쉐산도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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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라디강 동쪽 기슭에 위치한 바간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인도네시아 보로부두르와 함께 세계 3대 불교 유적지로 꼽힌다. 40㎢ 내에는 2세기가 넘도록 웅장한 수많은 파고다, 사원과 같은 건축물이 지어졌으나 1975년 도시 전체에 일어난 대지진으로 인해 세계적인 역사 유적이 많은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 하지만 현재까지 남아 있는 5000여 개 불탑과 사원은 찬란했던 불교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저녁에 붉게 물드는 탑들을 바라보는 장관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을 준다.

바간의 대표 관광지는 인생샷 성지인 쉐산도 파고다. 바간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파고다로, 수천 개 파고다 위로 붉은 석양이 지는 일몰은 바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절경 중 하나다. 바간의 2000여 개 탑을 감상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마차투어가 있다. 미얀마 전통 마차를 타고 여유 있고 운치 있게 바간의 색다른 모습을 즐겨 보자.

이색적인 수상마을 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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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레호수 수상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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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호는 고원지대에 자리한 미얀마의 도시로 항상 시원한 날씨와 청량한 공기를 누릴 수 있는 지역이다. 헤호는 많은 사람들이 인레호수로 가기 위해 찾는 곳이다. 인레호수는 미얀마에서 둘째로 큰 담수호로 길쭉한 모양으로 뻗어 있다. 호수 위에는 호수처럼 길게 생긴 보트들이 운행되고 있어 길게 이어지는 산맥과 맑고 깨끗한 하늘, 푸른 물결 등 자연과 수상가옥에서 살아가는 현지 민족들 삶을 좀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인레호수 외에도 헤호에는 불상들이 모셔진 파고다가 있어 경건한 종교적 분위기를 경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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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레호수 수상경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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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만든 전용보트를 타고 880m 고원지대에 위치한 헤호 인레호수 수상 마을 곳곳을 관광하며 즐기는 수상마을 보트투어는 호수 위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거주하는 수상 가옥, 수경 재배를 하는 경작지, 전통 공방 등이 형성되어 있어서 신비로움과 함께 이색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헤호의 많은 호텔들은 워터방갈로로 이루어져 있어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즐기며 나만의 힐링시간을 맛볼 수 있다. 헤호에는 다양한 소수 민족이 있어서 실크 공방, 권련 공방, 수공예 공방 등 다양한 공방들이 형성되어 있고 아기자기한 공방을 방문하는 것도 이색적인 경험이 될 듯하다.

▶▶ 미얀마 즐기는 여행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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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입국정보-미얀마 사원들은 모두 맨발로 입장해야 해 물티슈 등을 준비하면 좋다. 2020년 9월까지는 관광 목적의 한국 여권 소지자는 4주간 비자 없이 입국·체류할 수 있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하나투어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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