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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한국중부발전, `K-장보고 프로젝트` 中企 글로벌진출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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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국중부발전과 IBK기업은행은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해 국내 기업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발전설비 핵심 부품의 국산화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할 2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사진 제공 = 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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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인 '우수'를 받았다. 이런 결실의 배경에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수출 특화 프로그램인 'K-장보고 무역촉진단'이 대표적이다. K-장보고 프로젝트는 중부발전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의 요구를 반영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해외동반진출협의회(40여 개 회원사 활동)를 포함한 수출역량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모집해 매년 2회 이상 수출촉진단을 해외시장에 파견하고 있다. 중부발전이 운영하는 해외사업장에서만 작년에 1556만달러에 달하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작년 5월에는 중부발전 해외동반진출협의회 11개 회원사와 사내벤처창업기업 2개사로 구성된 'K-장보고 시장개척단'을 헝가리와 체코에 파견했다. 당시 현지 구매상담회에서 약 50만달러의 구매의향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성펌프 등 3개사가 총 26만달러 현장 계약 체결과 약 520만달러의 구매의향서를 받는 등 성과를 올렸다.

중부발전은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쿠알라룸프르(말레이시아), 치르본(인도네시아)에 각각 청해진 무역상사를 운영 중이다. 청해진 무역상사는 해외 진출에 성공한 기업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시장 접근성과 마케팅 강화에 힘쓰는 일종의 해외 진출 거점 기구다. 쿠알라룸프르에 위치한 청해진 2호점은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려는 국내 중소기업들에 현지 전력시장 정보 제공과 납품정보 제공 등 아시아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작년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에도 적극 나섰다. 작년 8월에는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협력기업 간담회를 긴급 개최하고,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에 대한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신속한 지원 및 발전산업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국산화를 위한 일본 수출규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또 중소기업 및 발전설비 핵심 소부장 국산화 지원을 위해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20억원의 대출 지원펀드도 조성했다.

중부발전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 중장년 실업난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 세대와 우수한 기술과 경력을 보유한 중장년 세대의 창업지원을 통해 재도약의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창업경진대회를 통한 창업기업 발굴부터 지식재산권 출원, 홍보마케팅 비용 지원 등 사업화자금 제공,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등 창업사업화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에는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10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5000만원의 창업화 자금 및 창업공간을 지원했다. 2019년에는 기술, 노하우, 사회적 경험이 풍부한 4050세대에 재도전 기회를 제공한 창업 콘테스트를 통해 15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5000만원의 창업화 자금 및 창업공간을 지원했다.

중부발전은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완화와 복지 증진을 통한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대기업 대비 격차가 큰 건강보건, 휴양문화 영역에 대한 체감형 지원사업도 추진했다. 임직원 복리후생 지원을 위해 가족 규모로 하계휴양소를 운영하고 회사 협약시설 협력사 등을 확대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내일채움공제'를 시행하고 동반성장위원회와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동반성장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소기업 근로자의 실질임금 상승 효과와 함께 중소기업 경영안정화에 기여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획취재팀 = 임성현 기자 / 김태준 기자 / 문재용 기자 / 오찬종 기자 / 김연주 기자 / 양연호 기자 / 송민근 기자 /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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