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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서울시교육청-국토부, 한옥교실 조성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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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옥교실 조감도 서울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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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교실과 한옥의 만남.' 친환경과 전통성이 접목된 교육공간을 제공해 학생과 교사의 건강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한옥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3일, 서울정수초등학교에 한옥교실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전통적이고 친환경적인 한옥건축을 경험할 기회를 주기위해 지난 2017년부터 '학교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한옥교실 사업 구상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한옥기술 연구개발 사업 보급화 목적으로 시작해 지난 2018년 공모를 통해 서울정수초등학교가 대상지로 선정됐다. 한옥교실은 지상 2층 345.77㎡ 규모로 지어지며 24일 착공해 오는 8월 완공할 계획이다. 서울시 교육청이 조성 부지와 사업비 일부를 제공하고 국토부가 설계 및 시공 일체를 담당한다.

한옥교실은 서울정수초등학교 기존 교사시설과 연결되도록 설계됐으며, 도서관으로 사용하는 지상 2층의 본채와 특별활동에 사용하는 단층의 사랑채, 전체를 연결해주는 주 통행로인 전면 회랑으로 구성된다.

한옥교실의 계획안은 교직원, 학생, 학부모 대표 등 학교 구성원과 서울시교육청 담당부서, 한옥 전문가들이 TF를 구성해 열린 사업으로 완성했다.

한옥교실은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교육현장에 새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학생들이 전통건축을 일상적으로 만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정수초등학교 한옥교실은 한옥기술 전문가와 학교 구성원이 함께 구상한 결과물"이라며 "완공 뒤 활용성과 교육효과에 따라 향후 관내 교육시설에 한옥건축 도입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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