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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에어부산, 다음달 국제선 78% 비운항…`고강도 자구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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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에어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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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이 다음달 국제선의 78%를 운항하지 않고, 경영진은 임금의 20~30%를 반납하는 등 고강도 자구책에 돌입한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일본 무역 분쟁을 시작으로 최근 코로나 19 사태까지 연이은 악재로 전방위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에어부산은 코로나 19 사태로 탑승객이 급감한 중국과 동남아 노선 25개를 다음달 한 달 동안 비운항 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에어부산의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원은 이날 일괄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난주 20~30% 급여를 반납하기로 결정한 에어부산 임원들은 이번 사직서 제출을 통해 경영 위기 극복에 앞장선다는 각오다. 부서장들은 임금의 10% 반납에 동참했으며, 에어부산 전 직원은 다음달부터 무급 희망 휴직에 들어간다. ▲주 4일 근무 ▲무급 15일 ▲무급 30일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이어, 항공기 리스사 및 국내외 공항 조업사와 비용 납부 유예 또는 감면을 협의하는 등 비용 절감을 위해 전방위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예기치 못한 악재들로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비용 절감과 수익성 제고 등 경영 정상화에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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