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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LEC] 프나틱 ‘레클레스’, “팀 상승세, 코치진 변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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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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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지난 2019년 G2가 챔피언 타이틀을 쓸어담았던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이 2020년 들어 큰 변화를 맞고 있다. 5주차가 끝나 반환점을 돈 2020 LEC 스프링 시즌은 무려 4팀(프나틱 G2 미스핏츠 오리겐)이 7승 3패로 치열하게 1위 경쟁을 하고 있다. 이들 4팀은 상대 전적도 비슷해 플레이오프의 결과 또한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5주차에서 상위권 중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팀은 단연 프나틱이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LEC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LEC 스프링 스플릿 5주차 두번째 경기에서 G2, 미스핏츠, 오리겐은 모두 패배를 기록했지만 프나틱은 2연승을 달렸다. 경쟁팀 오리겐을 꺾어 더욱 의미 있는 승점을 획득했다.

현재 프나틱은 라이벌 팀 G2의 하향세로 2년 만에 챔피언 등극 가능성을 계속 높이고 있다. 2019년 다소 불안했던 프나틱의 팀워크가 바로잡힌 이유는 무엇일까. 프나틱의 원거리 딜러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은 23일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프나틱의 상승세 원인으로 ‘바뀐 코치진’을 꼽았다.

2020시즌을 앞두고 프나틱은 ‘영벅’ 조이 스텔렌풀과 계약을 종료하고 새 감독으로 ‘미시’ 알폰소 로드리게즈를 영입했다. ‘레클레스’는 먼저 2019년 코치진의 ‘강제성’에 불만을 표현했다. ‘레클레스’는 “지난 2019년 코치진은 선수와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대신 일방적으로 지시했다”며 “스포츠에서 군대와 같은 의사소통 체계를 도입하는 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메타에 맞춰 우수한 챔피언들로 팀을 구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레클레스’는 “건강한 의사소통 또한 필요하다. 대화가 없다면 플레이와 잠재력에 지장을 준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프나틱은 강제성이 높은 밴픽에 불만이 많았다. 몇몇 선수들은 사용하고 싶지 않은 챔피언을 플레이해야 했고, 이는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레클레스’는 코치진, 선수 간의 활발한 의사소통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사례로 2019년의 G2를 지목했다. G2는 2019년 유럽 리그를 제패한 뒤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 오르며 LOL e스포츠 역사상 첫 ‘그랜드 슬램’을 노렸다. ‘레클레스’는 “G2는 파비안 로만 감독과 선수들이 메타, 독특한 밴픽을 함께 논의한다. 이는 2019년 ‘까다로운 팀’으로 변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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