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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군 코로나19 확진자 11명으로 늘어…부대 내 감염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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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돼 11명이 됐습니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군내 코로나 확진자는 육군 8명, 해군 1명, 공군 1명, 해병대 1명 총 11명입니다.

23일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7명이었지만, 전날 오후 늦게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포천 육군 부대 병사 3명과 대구 육군 부대 간부 1명은 군에서 다른 장병 확진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의심됩니다.

포천 육군 부대 추가 확진자 3명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육군 상병과 접촉한 인원입니다.

해당 상병은 이달 14일께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뒤 22일 코로나19로 확진됐습니다.

대구 육군 부대 간부 1명도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육군 군무원과 밀접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당국은 부대 최초 감염자들을 격리했지만, 격리 이전 이들이 다른 장병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집단생활을 하는 군의 특성상 부대 내 2·3차 감염이 발생하면 집단 감염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추가된 4명은 군 내 확진자들과 밀접접촉자들로서 1인 격리된 인원"이라며 "2차 감염 여부는 정확한 역학조사를 해봐야 안다"고 말했습니다.

군에는 이달 20일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제주 해군 기지에서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상병이 군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충북 증평 육군 부대 대위, 충남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중위, 강원 속초 육군 병장, 경북 포항 해병대 대위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군은 23일 기준 장병·군무원 등 7천700여 명을 격리하고 있습니다.

이달 10일 이후 본인이나 동거 가족이 대구와 경북 영천시·청도군을 방문한 장병·군무원 등 6천400여 명이 예방적 격리되면서 격리 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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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성 기자(keats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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