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작가 윤미현 신작…연출 참여
"IMF 이후 동시대의 부조리 표현"
내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개막
윤미현 작가는 연극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 ‘텍사스 고모’ ‘텃밭킬러’ 등을 통해 우리 사회의 부조리함을 독특한 언어와 극 전개의 작품으로 담아왔다. 2019년 두산연강예술상, 벽산희곡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연극은 윤미현 작가가 직접 연출을 맡는다. IMF 때 실직한 아빠를 대신해 콜라텍 주방에 나가 일을 하던 엄마가 어느 날 자신의 머리를 양갈래로 땋기 시작하면서 행복했던 학창 시절과 IMF 시절의 기억을 오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윤미현 작가는 “IMF로 한 가정의 구성원들이 그 시절을 어떻게 겪었고 현재 그들의 모습을 통해 동시대의 부조리를 표현해 보고 그 이후에 성실히 살아온 평범한 가정을 들여다보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배우 박혜진, 이영석, 황미영, 이기현, 이호성, 이금주, 윤상호, 이현주, 김국진, 신장환 등이 출연한다. 작곡가 나실인이 작곡 겸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극중 인물별 노래와 라이브 연주곡을 선보인다. 기타리스트 천상혁이 라이브 연주로 참여한다.
3월 21일과 28일 공연 이후에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5000원. 두산아트센터, 인터파크,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연극 ‘양갈래머리와 아이엠에프’ 포스터(사진=플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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