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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밀레니얼?Z세대, 프리랜서 마켓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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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표]연령대별 프리랜서 비율 및 평균 시급(자료-페이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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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Z세대가 전세계 프리랜서 시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 코리아(대표 이우용)가 '2020 글로벌 프리랜서 마켓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페이오니아(Payoneer)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세계 150개국 7000여명 프리랜서 대상 2019년 4분기 진행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젊은 세대 비중이 늘면서 프리랜서에게 가장 인기 있는 분야는 웹·그래픽 디자인(30%), 프로그래밍(19%), IT(10%) 등 디자인 및 기술 분야로 나타났다. 재무, 품질관리(QA), 영업, 프로젝트 관리, 고객 서비스 분야는 1~2%의 낮은 비중을 보였다.

프리랜서 노동 인구에서 여성 비율은 24%로 전세계 여성 노동 인구 비율(39%)에 미치지 못하지만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번역(50%), 행정〃사업관리(46%), 콘텐츠 작가(43%) 등의 분야가 여성 프리랜서 비율이 높았다. 국가별 여성 프리랜서 비율은 필리핀이 62%로 가장 높고, 미국이 46%로 그 뒤를 이었다.

세계 프리랜서 평균 시급은 21달러로 2년 전보다 약 10% 상승했다. 여성 프리랜서 평균 시급(18.15달러)은 남성(21.67달러)의 84%에 불과해 임금 차이가 여전히 존재했다. 재무와 프로젝트 관리 분야에서 여성 평균 시급은 남성의 53%와 56%로 낮게 나타났다. 마케팅(+17%), 웹〃그래픽 디자인(+4%), 멀티미디어 제작(+0.3%) 분야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시급을 받았다.

아태 지역 여성 프리랜서 평균 시급은 남성의 87%로 임금 격차가 가장 적었고, 북미 지역은 69%로 차이가 가장 컸다.

프리랜서는 홍보와 고객 소통을 위해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한다.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프리랜서는 2018년 65%에서 2019년 74%로 증가했다. 페이스북(34%)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링크드인(28%), 인스타그램(21%), 트위터(13%), 유투브(9%)가 뒤를 이었다. 특히 인스타그램은 2018년 12%에서 2020년 21%로 큰 폭 성장했다.

프리랜서 5명 중 4명이 프리랜서 생활에 만족감이 높다고 답했다. 소득 수준과 직업 만족도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았다. 사업〃행정 관리 분야 프리랜서는 평균 시급이 가장 낮았지만 만족도는 가장 높았다. 반대로 멀티미디어 제작 분야 종사자는 가장 높은 임금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소득 대비 직업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전세계적으로 공유 사무실이 늘고 있지만 프리랜서 대부분은 집(83%)에서 근무했다.

이우용 페이오니아 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긱 이코노미가 창출하는 부가가치가 2025년 약 2조7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내서도 프리랜서 시장의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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